자연이 빚어 놓은 섬 안마도 여행 3일째날...
왕초보 사진쟁이 안마도 가을풍경을 담으려 카메라를 들고 언니집을 나셨다
순박한 섬 마을 월촌리..신기리.....
오늘따라 유난히 가을햇살이 따사로운 아름다운 풍경으로 반나절 내내 마을을 두바뀌 돌아 보다..
마치 잠을 자듯 얼굴을 몸통에 파 묻고 웅크리고 서 있는 조류. 새모양의 물체를 발견하고 조심히 다가 가 보았다
어디에서. 더우기 이렇게 큰 새를 가까이서 보기 힘든 광경이기에 고양이처럼 살금 조심히~살짝 흥분도 함께...^^
그런데 이 친구 인기척을 눈치 챈는지.. 살며시 얼굴을 내 보이나 하였는데 날아 갈 기색없다! 되려 여유로운 포즈를 취해 준다
길다란 목과 뽀족한 긴 부리를 갖춘 친구는 고개를 가우뚱 거리며 천천히 몸을 움직여 주어 너무 반가운 마음에 말 걸기 시작했다 ^^
너 이름이 뭐니...?
어디서 왔니..?
왜 홀로 이곳에서 낮잠을 자니..?
어디 아프기 라도 하는 거니....-,-;;
이런저런 말을 건내 보지만 별다른 큰 동작을 취하지 않는다
그럼.. 이 친구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어느 누구도 방해 하지 않아 저리 자연스런 행동을 하는 건가? *^.^~
한참을 저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ㅎㅎ
ps. 혹. 이 친구 이름을 아시는 분 계세요~?
( 2011년 10월 하순. 아름다운 가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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