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어대는 강한 바람으로 애초 계획했던 섬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머물고 있는 숙소, 직원이 추천한 양을산 산행길 나셨다
........
하당동에 위치한 24시사우나방을 찾아 들던 첫날
요금을 지불하며 이 커다란 배낭이 옷장안에 과연 들어 갈까?.아니면 보관해 달라 해 볼까?
따로 보관하자니 당일 필요한 물품들을 꺼낼때마다 번거러움이 뒤 따를 것 같기도 하여 살짝 고민들 찰나..
눈치빠른 직원은 이 마음 곧 알아 차리고 "옷장 두개를 사용 하세요"~ 하지 않은가 ^^
어찌나 고맙던지.. ㅋㅋ
그래! 이곳에서 며칠 묵으며 목포거리 이곳저곳 두루 기웃 거려 보리라!
하여 4박5일을 묵게 된다
숙소를 나와 길을 잘못잡는 바람에 부흥동까지 갔다가 다시 걸어나와 모 아파트앞에서 시내버스에 오른다
얼마를 갔을까? 시외버스터미널 앞 하차 그곳에서 도보 약3~4여분 후 도착한 힁단보도..앞에 보이는 저 산이 양을산?
힁단보도를 건너 아파트 사잇길 지나 야트막한 고갯길 돌아 가니 과연 이길이 산행 들머리가 맞을지?..
의심 들 즈음 저 만치 등산복 차림한 사람들이 간격을 두고 걸어오는 모습이 보여 일단 안심 ^^
도로를 따라 한참 걸어가니 레포츠공원과 작은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실내체육관)
이곳 제1수원지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어 오늘의 들머리로 잡고 산행길에 오른다
흙 내림을 막기 위해 만들어 논 나무계단을 지나
언덕 구간을 오르며 숨가뿐 나머지 쉼터 정자는 렌즈에 담지 못했다
많은 산객들로 사랑 받는 양을산 임을 이곳 쉼터에서 충분히 읽고 남음이다 ^^
길 안내도 상세하게 잘 되어있다
길 욕심쟁인 나는 정상으로 바로 오르기 보다 산책로 따라 우회 ^^
우회하여 가다보니 다시 정상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다음날 이웃산행중 사진속 등장하는 산객 한분께서 먼저 알아보시어 반가운 인사 나누기도)..^^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 나오는 천연 살균제 피튼치드로 산림욕하며 ^^
용해동 일대
방송 송신탑
정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 가 볼까 하다 그냥? 통과..
목포과학대학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고
오솔길따라 갔다가 아파트로 바로 내려 설것 같아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 나와 우측길로 하산☞
팔을 뻗으면 곧 닿을 듯한 유달산,(줌 사진)
앞에 보이는 산이 어제 다녀온 입암산,
산을 거의 다 내려올 즈음 만나는 두 바위 ^^
추운 겨울을 자알 견디고 세상밖으로 나온 들꽃들....^^
마치 두꺼비 암숫 두마리가 길목을 지키는 귀여운 형상으로 이리저리 살펴보고,
그사잇길로 발걸음 옮기며 작별인사 건낸다 ^^
예쁜 친구들....^^
양을촌 마을을 지나며.. 작은 텃밭을 가꾸는 여인의 모습도 담아본다 ^^
양을산(151m)산행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초등학교 등하교 길을 너무도 말끔히 예쁘게 꾸며 놓아 한장 ^^
2012.06.06 현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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