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섬 마라도..
머문 일주일동안 예상 못한 기상변화에 난생 처음으로 혹독하게 치른 자연 현장 경험을 했다!
환 한 대낮에는 크게 두렵진 않았지만
어둠이 덛힌 후의 암흑세상 바다는..정말 무서웠다..ㅠ,ㅠ
그 무시무시한 비 바람소리는 마치 블랙홀에 한없이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
끝없는 우주에 홀로 마구 떠 다니는 느낌?..
고로, 밤새 들썩이는 텐트 안에서 나에게 연실 질문을 던진다..^^
무엇을 얻고자 하늘을 날아 바다를 건너 한반도 최남단에 자리한 이곳으로 왔는지..
그러나 딱히 정답이 따로 있으랴~~ㅎ
단지 두 다리 튼튼할때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 다니다 보니 오늘을 만난 것 뿐!
그러나 두번다시 경험하기 힘든 자연의 위력이였음을 몸소 확인 하였다,
&
한 이틀 바람이 다소 약해 지는 듯 했으나 바다 절기상 내일부터 또 파도가 거칠어질 분위기다
그람 또 짬뽕&자장면만 먹어야 하니 내일은 반드시 탈출해야 함!
떠나기 전
하루를 마감하고 저무는 태양을 카메라 렌즈에 담고
그 이 튼날 아침 일찍 부지런히 바람의 언덕에 올라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일출도 담다
단지 카메라 성능이 좋지않아 조금은 아쉬운 부분,
모처럼 만난, 눈부신 태양을 향해 일광욕...^^
이길 따라 선착장으로...
유람선에서 내리는 많은 관광객들...
마라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를 남기고 ....
이웃 섬 가파도 옆을 지나간다.....
모슬포항도착 여객터미널에 들려 가파도 승선권을 예매해 놓고
딱 일주일만에 밥다운 밥을 먹으려..이 길손에게 무료 숙식 제공해준 식당으로 직행~
개인적으로 배낭 여행길에 체력이 좀 딸린다 생각들면 먹는 식사메뉴 가운데~!
가장 저렴하면서 영양가 높은 회덮밥으로 주문 ^^
반가히 맞이해 주시는 여사장님께서..
여태 마라도에서 뭐 했냐는 말씀 하시더니
저리 푸짐한 밥상을 내 놓으셨다
갓 튀긴 고구마..
이름모를 오돌오돌한 젓갈..그리고 산나물,해초나물 등...
방어회는 또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대한민국 한국의 정이 둠뿍~ 식탁위 아름다운 상차림으로 연거푸 감탄 ^^
뱃시간 놓칠라 정신없이 식사를 하고 인사드리니 튀김고구마와 귤을 싸 주시어
가파도 2박3일동안 너무도 맛있게 감사히 잘 먹었답니다 ^^
* 다음 제주에 가면 꼭 인사 드리려 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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