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고 보니 텐트안..
지난 밤 보았던 휘영 찬란했던 불빛들은 뭐지?.
그럼 나가 꿈을 꾼건가?
슬그머니 텐트 문 작크를 열어 밖을 내다보니 분명 꿈이 아닌 현실이였음을..^^
학교 교문 밖에서 바라본 동쪽하늘..
싱스런 아침 햇살이 비춰오고...^^
맑고 고운 햇살에 비춰진 학교앞 잘 꾸며 놓은 소공원에서...
지난 찬란한 역사를 이 나그네에게 조용히 말해주다...^^
가파초등학교를 건립한 회을 김성숙선생님 기념 동상은 동쪽을 향해 세워져 있다...
학교 전경
빵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하고..
편안한 자리를 제공한 아름다운 학교 안밖 두루 카메라에 담고 밧데리 충전하기 위에 학교 옆 노인회관을 찾았다
마침 두 어르신이 계셨는데, 신고식 하라시어 하는 수 없이 하지도 못하는 노래 두곡을 부르고 나오다 ^^
정겨운 돌담 길따라 마을풍경을 담던 중...
낮은 담 너머로.. 메주콩 찧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반가운 풍경으로 주인 허락도 받기도 전에 슬며시 인사와 함께 마당 안으로..ㅎ
바위 절구통과 허리 잘룩한 나무공이에서 지난 기나긴 세월의 흔적을......
주인 아주머니께서 막 삶은 콩이라 맛나다며 집어 먹어 보라신다....^^
정겨운 풍경을 뒤로 하고
잘 닦아 놓은 도로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하는데 저만치 다가오는 아리따운 아가씨를 만난다 ^^
홀로 여행온 그녀는 어찌나 싹싹한지...오랜 친구처럼 스마트폰으로 나란히 인증삿 찍어 나에게 전송~
그후 줄곳 가파도 모텔이 되어주고...ㅎ
월정리 소낭에 숙소 예약 되어 있어 뱃시간 놓칠세라 아쉬운 작별...
가파도 길여친! 잘 지내고 있져~? ^^
마라도가 바로...
낚시하는 사람들..
마을 골목길따라 담장넘어 남의 집 기웃 기웃?
그러다 빈집이라도 발견하면 당장 보따리 싸고 싶은 맴도 들다~ ^^
가파도는 본섬인 제주도와 거리가 가까워 생활하기 그닥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때 시간 지나 식사가 안된다는 식당 주인장님께 겨우 양해 얻어 회덮밥 주문해 놓고 집구경...
정겨운 뒷마당 풍경...가파도에서 살고 파라~~!!!
저 깜찍한 물통을 보는 순간 어찌나 규엽던지...
결국 저눔을 배낭에 매달고 다니다 함께 상경함 ㅎ
주인장의 배려...ㅎㅎ
하루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 오고...
학교에 돌아오니..또 어젯밤처럼..
넓은 운동장 곳곳에 아름다운 불빛들로 환영? ^^
홀로 떠나온 여행자에게 이처럼 멋진 밤을 맞이 할 줄이야...^^
***
두번 다시 경험 할수 없는 가파초등학교에서의 이틀밤..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 하리라~
이글을 통해 귀한 자리를 제공해 주신 지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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