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도에서의 3박4일. 민박집 언니와 작별 인사를 나누는 사이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소리가 들려왔다.
허겁..배낭을 들쳐메고 뒤 돌아볼 겨률없이...띠뚱띠뚱 ㅎㅎ뚱보오리 달리기....^^
『 안마도...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영광군 법성포 ☞ 서쪽으로 약 39㎞.승선 약2시간20분~30분소요 편도요금 16,000원』
▼ 12:30pm 출항시간 2~3분 여유가 있어..그런데 웬 젊잖은 아저씨??? 께서...ㅎㅎ
저 맹아짐 전혀 낌새도 모르고...폼만 잔뜩내고 앉아있다.. ㅎㅎ 암튼 못 말리는 치밭목..^^*
아무일 없듯이 돌아서신 뒷 모습이 재미있어 다시...
곧 그리울...
안마도 3박4일...여정을 가슴에 고이 담고..
안마도 문을 나선다...
▲ 일명 말코바위?...
▲ 내 발길이 닿던 섬 끝..통신탑.▼
▲ 저 철탑아래서 한참을 머무르다 돌아왔다...
▲ 홀로 걸어갔던 안마도 산 봉우리들.. 해군기지가 희미하게 보인디.
오늘은 너울성파도가 없는 비교적 잔잔한 바다
끝없는 넓은 바다..그져 바라만 볼뿐....
물길따라 1시간을 항해하나 했는데.. 송이도. 내가 2박3일 머물던 곳..
13:40.pm 뭍으로 나가는 이도 없다..
그렇게 몇분을 머물고...
13:41pm. 송이도 선착장을 뒤로하고..
마을전경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 저 마을 끝에서 시작한 섬 나들이에..반나절을 걸어갔지만 나는 아무도 보지 못 했던...섬 산속에 갇히고 만 치밭목.--;;
글쎄...다시 또 올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그곳을 함 찾아가 볼까...ㅎㅎ 그 으시시했던 그날을 생각하며~~
해안가 길을 따라 걷다..산길로 접어들고.. ↗▲첫 번째 자갈길 섬 끝 골짝에서 무척 당황했던 그 순간을 어찌 잊으랴..--;;
산으로 길이 나 있어 마을로 가는 지름길인줄 알고 산길로 다시 들어갔다..시간은 이미 17:00pm..안개비가 부슬부슬..오락가락
그러나 희망을 안고 갔던 길이..첫번째 골짜기보다 더 으쓱한 막다른 섬 끝자락을 만나는 바람에 기절 할뻔 했던 송이도..
지구가 아닌 다른세계에 온 듯한..블랙홀같은 분위기에 제압당하고 비와 땀. 놀람으로 얼룩진 나 자신이 바로 산귀신이 된셈...ㅎㅎ
당시 얼마나 놀럈으면 셔트를 분명 두번이나 눌려다고 생각이 드는데..사진이 없다.!
평소라면 꼭 확인하는 그 절차마져 생략했으니..ㅋ
얼마나....무서웠으면......ㅎㅎㅎ
문제는 너무 늦은 시간에 길을 나선 나의 맹랑한.건방진 죄..다음은 그 어디에도 길 안내 표지판을 찾아볼수 없었던 것..!!!
지금 다시 생각만 해도 머리끝이 삐쭉...등골도 오싹....^^
완전 전설의고향에서나 보았던 장면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질 줄이야..운무로 뒤덛힌 숲속에서 귀신이 나올 것 같았던 무시무시한 날
↑ 지도만 미리 보았서도..그눔의 무모한 도전을.ㅎㅎ 산길을 택하지 않았을텐데...인터넷 검색만 했어도 ...ㅎㅎ
그리하여 송이도를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되리라...ㅎㅎ 어느새 원자력 발전소가 보인다...
계마항을 떠날때 보았던 작은 예쁜섬..^^
수평선 저 너머에.. 아름다운 섬과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존재하는 땅 섬이 정말 있을까 싶다...^^ 나는 보았다...ㅎㅎ
영광조선소도...
일주일만에 계마항으로 돌아오다.
『 안마도...송이도...2010.03.08. 15:08pm..계마항으로 도착.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영광군 법성포 ☞ 서쪽으로 약 39㎞.승선 약2시간20분~30분소요 편도요금 16,000원』
가마미해수욕장.
『 마침 여행 온 아가씨팀을 만나 가마미해수욕장 인증샷 ㅎㅎ.. ♥^.^♥』
그렇게 무사히 섬여행을 마치고..왔던 길 다시 계마항~가마미해양출장소를 지나 군내버스가 운행하는 도로위로 올라선다..
여름 피서철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 일까. 도로 주변엔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길을 묻고..
하루에 몇번을 오 가는 버스이니 기다리는 시간으로 길을 다시 걷는다. 그리고 도착한 가마미해수욕장..15:3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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