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10년만에 다시 찾은 동해의 아름다운 섬,울릉군 도동에서...(1)

치밭목 2011. 9. 3. 15:00

여름 방학중인 손자녀석...

개학이 29일인데..애고..이러다 올 여름 아무데도 못 가나?..

내 품으로 달려 오기를 기다렸건만, 취미교실이다 보충수업이다 하여 여전히 바쁘다

 

이 할민, 조그만 텐트까지 준비하여 산이든 계곡이든, 작은집 짓고 코펠에 밥을 지으며 손꼽장난 해 보려 하였것만..

 

 소식 기다리다...

개학 열흘을 남겨두고 나타난 녀석, ㅎㅎ

 얼마나 반가운지, 두팔 벌려 힘꺽 안아주며 귓속말로 "우리 어디로 여행 떠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동그란 눈을 크게 뜨며 "응~ㅋㅋ 어디?로요~" ^^

 

다음날 우리는 시원한 한강변따라 자전거도 탈겸 텐트를 가지고 뚝섬으로 향했다

 새로 구한 텐트를 설치 시험도 해 보고, 어디로 떠날 것인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볼겸...

...

초경량 1인텐트를 구하려 동대문 나갔다가 막상 본품을 보니 그닥 마음에 들지않아 다음으로 미루고

등산용품 골목 상점안을 기웃기웃.. 옛 추억들을 떠 올리며 배회 중,

괜찮아 보이는 2인용 텐트가 있어 올 여름만 사용해도 본전은 뽑겠다는 생각에 바로 구입,

ㅎ 이나이에 설산에 칠것도 아닌데..^^

집으로 돌아온 후 바로 설치하고 보니 기대 이상이다 ㅎㅎ 저렴한 몸 값에 비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슬슬 웃음을 흘리며, 이 작은 공간에 혁이녀석과 나란히 누워 있을 생각하니 더 이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으리~~ㅎ 

 

다음날 아침부터 바리바리 보따리를 싸다보니 오후가 훌쩍 넘어서야 동서울터미널로 향하고 묵호(동해)행 승차권을 먼저 끊는다

일요일 여서 인지 대합실엔 많은 사람들로 혼잡했다

 

많은 인파 속 어린 손자녀석 보다 더욱 즐거운 치밭목 ^^ 여행의 첫 출발지인 터미널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아 보려는데..

엥~~작동이...불이 들어오질 않는다

아니 분명, 건전지를 빵빵하게 충전하였는데 안 되다니..? 

정말이지 무척 황당 당황하며 확인해 보니..아뿔사 엉뚱한, 일회용 것도 다 쓴것을 넣어 가지고 오다..

 

승차시간 20여분을 남겨두고 우째 이런 일이~~고민할 시간도 아까워 바로 헐레벌떡 길 건너 테크노마트로 달리다!

몇군데 들려 충전용 4개를 구하고 뒤뚱뒤뚱? 달려 자리에 오니 혁이녀석이 불안한 얼굴로 할미를 맞는다 ㅎ

남은 4분의 시간으로 이쁜놈 먹거리 사 주려 작은 가방을 뒤적이는 순간.    

세상에나~~~이런 변이....작은 가방안 망주머니에 하얀건전지가 얌전히 나란히 누워있질 않은가~?   

 

정말 치매가 온겨?

출발 전 분명 찾기 쉬운 곳에 멜빵가방엘 잘 넣어온 것을 그새 깜빡혔다니...하마트면 버스도 놓칠 뻔 했잖아...휴~

어째거나 저째거나 여분의 건전지가 있으니 마음 든든...^^

 

♥♥♥

16:34pm 묵호행 버스에 오르고 고속도로 위를 신나게 달리는가 하였는데..어린녀석이 연실 창밖 산을 가르키며 짙푸르른 숲을 보란다~?

어느새 이 할미를 닮아가고 있다....그참...^^

 

♥ 10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울릉도여행 것도 나의 사랑하는 혁이군과 함께...가슴이 콩닥콩닥......♥

 

여행지 경상북도 울릉군

떠난 날 2011년 08월 21일~27일1;00Am

21 당일 1박☞ 묵호 ㄱㄱㄹㄷ사우나에서,

누구와☞ 나의사랑 혁이군과 ^^ 

 

 

                                        ▼동서울 터미널에서 치매할미를 기다니는 눔,                   ▼ 평창휴계소에서,

 

 

 

    ▲동서울~묵호(약 3시간) 묵호시외버스터미널,걸어서 약5분거리에 있는 숙소로,   ▲ 숙소에서 택시(기본요금)로 이동, 여객터미널 2층 식당에서 아침을,

 

 

 

씨'플라워호, 묵호~울릉도  2011-08-22 08;45am 출항, 뱃길 소요시간 3시간  편도요금( 대인 45000원-소아 24500원 합73500원) 

 

 

 

너무도 친절히 맞이 해 주시어서 한장 부탁하였다...^^

 

 

 약간의 파도로 인해 사진이 흔들림, 혁이눔 끄떡없이 잘 버티고..ㅎㅎ ★ 참고로 배멀미 하시는 분은 될수 있음 앞쪽이 덜함! 

이번 울릉도 여행은 약 10년주기로 하여 세번째...첫 울릉도 갈때는 화장실 문쪽으로 엉금엉금 기어간적 있다 ^^ 

 

 

 

도동 선착장엘 정박하는 사이 사진찍기 들어감..정확히 10년3개월만이다,^^

마치 배암처럼 길다란 통로는 예전 없었던 해안길인데.요즘 한참 작업중 인듯..그 아래 초록색 표기는 옛길로, 바다 가까이 있어 가끔 관광객들이 사고를 당하기도... 

 

 

 

 

 

 

 

나중에 도동 입도후 그곳으로 가보니 역시나 공사중으로 출입문이 굳게 닫어 있다

 

 

 

 

 

 

 

태고의 신비 그대로....아름답다는 말밖에.....^^

 

  

 

 

울릉도의 명품 향나무(좌측▲ 첫 봉우리)가 웬지 바다로 향한 나뭇가지 잎들이 안타깝게도 모두 사라지고 없다,

 

 

 

독도사랑으로 모여든 애국민들로 정말이지 인산인해를 이루어 계곡에 자리한 도동거리엔 관광안내 버스와 여행갤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여름 성수기가 지났으므로 좀 한가하리란 나의 생각은 이 대목에선 어긋한 셈 ^^ 도동에서 며칠 묵는 내내 믿기 어려울 정도 놀라웠다  

 

 

 

 

 

 

 

정박중인 오징어잡이 어선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오징어들이 서해로 이동...하여 그 유명한 어화불빛을 아쉽게 구경 못하다...  

 

 

 

 

 

 

 

 

수많은 여행객들로, 이곳 현지인 어부들은 무척 바쁨 ^^

잠수복을 미쳐 착용하지 아니하고 바다로 나가는 배를 혁이녀석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ㅎㅎ

 

 

 

 

 

 

 

제주도와 또 다른 분위기라며 바위들도 신비하고...바닷물도 되게 맑다나? ^^

 

 

  

 

다음에 올땐 아들네 카메라 훔쳐가져 와야징~~~ㅋㅋ

 

 

 

 

쪽빛바다와 너무도 잘 어우려진 대자연의 울릉도, 태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참으로 신비의 섬이다~!

 

 

 

 

 

  

 

좁은 계곡에 자리한 도동, 10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으나 신축 건축이 곳곳에 지어져 있다

 

 

 

우뚝 솟은 바위산...하얀 여객선..언제 보아도 가슴이 셀레인다.....^^

 

 

 

 

 

  

 

 

 

 

 

 

 

 

 

 

 

 

 

 

 

 

 

옜날에 걸어던 이 길.. 혁이에게도 오늘의 추억을 만들어 주다,

 

 

 

 

 

 

 

 

 

 

 

바딧물이 어찌나 맑은지..갈매기 한마리가 바닷속을 들어다 보며 먹이를 잡고 있다

 

 

 

 

 

 

 

해안관광선.. 여행객을 가득 태우고 선착장을 빠져 나가고... 

 

 

 

 

 

 

 

가파른 산밑 아래 지은 울릉도 여객터미널 선착장,

 

 

 

울릉도 도착후 곧 바로 독도를 가려 했으나 배편(좌석 약 400여명 승선)이 없어 배낭을 그대로 짊어지고 위 안내지도에 표기한 초록색 따라 걸어 보았다 ^^

독도는 내일로 미루고, 이제 숙소를 마련한 후 반대편 좌안해안길을 걸어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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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행남길~저동..아름다운 비경들로 사진이 너무 많아 다음편에 소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