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출발하여 묵호에 도착, 사우나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아침일찍 일어나 택시를 이용하여 묵호 여객터미널으로 이동하였다
터미널 주위환경은 10년전 그대로이나 여객 대합실안과 밖은 승선하려는 많은 관광객들로 대 만원이다
예약없이 무대뽀로 달려온 나는 일단 울릉도행 승선권을 손쉽게 예매 한 후..혹시나 하여 독도권마저 예매하려니 이미 매진이란다.. ^^
섬여행은 언제나 기후와 가장 잘 맞아 떨어져야 하므로...오늘 날씨도 좋고 하여 약간 욕심을 내 보았지만..역시나 무리였음을..ㅎㅎ
무사히 울릉도 잘 도착, 먼저 여객창구에가서 독도행을 확인하니 불가능..
그러나 포기 않고 오후 2시와 2시3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 독도승선 대기권 명단에 이름과 핸폰번호를 올려놓고..
전에 가 보았던 선착장 건너 해안길을 손자와 나란히 거닐어 보다,
기다림 끝에 출항 5분전, 드디어 이름이 호명되고...헐~~딱 한자리? 라니...당연 안되지~~ㅎㅎ
하늘의 뜻,이려니...마음을 접고, 내일 다시 독도를 향해 도전하리라~~^^*
붐비는 선착장을 빠져 나와 발길을 도동 소공원을 향하고, 공원 한바뀌(꿍꿍이 속셈) 돌아보니...
세상에나~이럴수가~~ㅎㅎ 정말이지...마치 우리를 위한 보금자리? ^^
손자와 둘이서 야영 할수 있는 최고의 베이스 캠프를 곧 발견한 것이다, 것도...숲속 야영장에서나 볼수 있는 멋진 데크라니~!!!
커다란 배낭을 둘려맨 이 할미가 더욱 함박웃음띤 얼굴로 앗~싸~!!! 을 외치니..
꼬맹이 혁이님 왈~" 할머니~왜요"?~~
ㅎ "응 그런거 있어 따라와~봐".. ㅋㅋ
그길로 주위에 있는 관공서로 바로 직행, 그리고 근무 하시는 분께 꾸벅 인사와 함께 큰 배낭을 보관,부탁한다
치밭목은 여기에 그치지 아니하고...이곳 주위에서 야영해도 됩니까 로 조심히 여쭙고 마는데..
" 괜찮지 않을까요"...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은가? ㅎㅎ
아마도 오늘같은 예는 없었지 싶은 느낌이 들었고, 도동에서 야영하는 사람은 치밭목이 제1호가 아닐까? 싶다. ^^
배낭도 안전한 곳에 맡기고, 오늘밤 숙소마져 정말 너무 뜻밖에도 쉽게 확보! ^^
이런...★♧♥☆♣♡♠☆
배낭여행치곤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는 거 아닌가?, 배부른? 콧노래를 부르며 행남산책길을 완주하고 도동으로 돌아온다 ^^
♥10살 배기 어린손자와 할미 치밭목은 울릉도에서의 둘째날 아침을 맞는 사진이야기 안내입니다 ♥ ^^
이 보다 더 안전하며 편리한 좋은 환경 야영지가 있을까~?
치밭목, 베이스 캠프를 찜하며..기쁜마음에 손자를 앞세워 기념사진 찰영...^^
이번에 구한 2인텐트, 섬과 잘 어울리는 알뜰 실속형?..ㅎ
혁이녀석, 남자라고 집 짓는데 한몫 거들더니..저리 방학일기 까지..
내일 날씨 알아 보기 위해 별이 떳나 확인 중...섬에서는 기후의 소중함을 지대로 알게 해 줌..ㅎㅎ
앗~~등에 땀자욱이 선명하게?.. 저리 많이 흘렸다니...ㅋㅋ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부지런한 꼬맹이...앉아서 자는감요? ^^
상쾌한 청정공기와 햇살이 장난이 아님다 ㅋㅋ 독도는 무난히 갈수 있겠음...그러나 승선표는 아직?
바람도 시원하여 뽀송뽀송....공기가 좋아 기분은 당연~ 상쾌,유쾌,통쾌~!!!
텐트를 접어 큰 배낭과 함께 다시 그곳에 들려 부탁을 드리려 갔다가...
인사를 나누다, 미쳐 예매하지 못한 독도행 배편을 알선해 주시며 예매까지...^^
※ 당일 두시 배편(415명)마저도 매진 상태여서 어제처럼 다시 대기 명단에 올리려 하였는거늘...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여 감동의 연속임..♡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가다 쌍둥이네집에서 아침식사 ^^
가정집을 개조해 영업하는 음식점으로 간단한(배낭여행자)식사하기, 적당한 곳 같았다 ★저녁 8시 일찍 문담음★
테이블 두개가 놓여 있는 작은 홀 벽면에 붙어 있는..나를 다스리는 법...혁이도 할미도 음식을 기다리며 읽어봄...
음식이 정갈하고 맛도 있고...
마침 혁이군이 좋아하는 미역국이 나와 다행이였다 ^^
위▲ 사진은 할미가 사진 찍는 동안 맛있는 냄새 난다며...저리 ㅎㅎ
♣ 혁이는 편식이 심하고 밥도 잘 안 먹는다, ♣ 할미는 밥 한공기 더 추가함~! ^^*
케이블카 타는 곳, 거리도 가깝고 망향봉 산도 낮아스리...쉽게 생각하였거늘..
가는길도 가파르고 망향봉에서 보이는, 산 끝자락 정자가 가까이 보여 그곳까지 가자 하였더니만..
오매나~~~작은산들의 특성대로 마구 내리막길 다시 오르는데..입에서 연실 속았다 속았어~~~치밭목 쫑알 될 줄이야 ^^;;
섬의 특성 지형들이 대체로 가파른 편, 망향봉 높이가 약 317,3m이므로 거기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간다니 가벼히 다녀오리라..
스틱 쓸일 없으랴 싶어 가볍게 나선 도동 전망대, 숨이 턱까지 찰 정도의 가파른 언덕길로 산은 산이로다 이다 ^^
울릉도에도 인공 암벽이 있다!!!
규모는 가까이 가 보질 않아 대충 약 10여미터 이상 된 듯. 오르지는 못하지만 반갑네..ㅎㅎ
【 독도 박물관 】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 박물관이라 하였는데 배편 시간상으로 아쉬게도 관람을 못하고 지나 치기만..
학생들이 독도엘 가기 전에 박물관 관람하려 오르고 있네요 ^^
드디어 이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을 올라가면 육안으로 보인다는 독도를 볼수 있겠죠? ^^
해도사, 라는 절집이 보이네요
울릉도의 지형상, 골짜기 빽빽이 지어진 건물들
망향봉 도착, 쌍안경으로 독도를 살피던 중..
불과 5~60여미터 쯤 앞, 산 끝자락에 작은 정자가 손짓하고 있어 우리는 도전 화이팅!!!
나무계단을 약 50m 벗어나니 산길로 이여지고..어찌된 일인지 계속 내리막길? 치밭목 입에선 연실..아이구~속았네 속았어~~~징징시작,
계속 내림인가 하였는데.. ㅎㅎ 아름다운 흙길이다..
산토끼ㅎ 아니 아기기린처럼 늘 껑충껑충 뛰어가는 혁이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건내는 순간, 발목을 살짝 접질렸다는.(화난 할미 바로 인증샷) ^^;;
정자 쉼터에서 내려다 본 도동 여객선착장, 그리고 어제 해안길따라 저동까지 갔다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니 좁은 계곡에 빽빽히 들어 선 도동마을...
보이는 섬 끝자릭이 울릉신항 남방파제,
산밑 하얀부분들은 해안길로서 그 길따라 가다보면 가두봉터널을 지나며 가재바위도 봄..
정자가 있는 산 끝자락에서.. 여기까지 와 보길 정말 잘한 선택~^^
가슴이 트이고...
눈 부시다 하여...ㅎㅎ
할미친구! 밥만 잘 먹으면 정말 고맙겠구만....^^
산 정상에 보이는 탑이 망향봉으로
그곳으로 다시 오르려니...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휴~~
독도를 보려 다시 쌍안경 잡아 봄..그런데 각도가 안 맞넹~~ㅎㅎ
여자아이들이 뱅 둘려 있으니 움직이지도 않는? 혁이군 ^^
하얀건물이 독도 박물관,
다음에 오면 반드시 찾아 보야겠음 ^^
약수공원을 들려
『유 치환님의 시,울릉도 』 애환이 서린 시 한편도 읊펴보고...
울릉도에도 신비의 약수가 있다!!!
아주 오래전 비포장길, 먼지 폴폴 날리며 달려갔던 청송약수, 그 옛날 그 물맛 톡특한 탄산&철분이 풍부한 맛, 그대로 이다
귀한 물 언제 또 마실수 있으랴~마시고 또 마시고 작은 날진물통에 꽉꽉 눌려 담아오고..
혁이군은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노느라 올라 오지 않아 못 먹이고...
어떻게..이곳에...바다 한 가운데 솟아있는 섬에서 귀한 약수가...자연이 주는 고마움이란...^^
『 김해김공하우 송덕비 』 도동으로 내려서는 약수터 입구에 세워져 있다
&&&....
이제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는 독도행 여객선에 몸을 싣고 망망대해 우리의 땅, 독도를 항하는 사진 이야기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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